생성형 AI를 조직에 도입하려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교육을 진행하려고 하면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현업 때문에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 "교육 효과를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까?"

정보통신업 G사 역시 전사 차원의 AI 활용 문화 확산을 빠르게 추진해야 했지만, 구성원 간 역량 편차와 제한된 교육 시간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G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집중 교육(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GPT 실무 인증 제도’를 도입해 교육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구조로 교육을 설계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블렌디드 러닝

총 3단계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온라인(VOD) 학습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초 개념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제공하되, 난이도 및 중요도가 높은 현업 트랙은 오프라인으로 구성하여 실시간 피드백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몰입도를 높이면서도 업무 병행이 가능한 교육 운영 방식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커리큘럼 구성

가장 먼저 [기초 Track]에서는 ChatGPT의 동작 원리, 생성형 AI 구조, 프롬프트 작성법 등을 학습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지선다로 구성된 퀴즈를 통해 학습 내용을 정량적으로 점검하고, 기준 미달 시 재시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후 [실무 활용 Track] 에서는 ChatGPT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직접 실습을 통해 검증해 보는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카드뉴스, 제품 소개서 등 실제 업무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Chat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최종 결과물과 프롬프트를 함께 평가하여 AI 도구 활용 역량을 더욱 정교하게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현업 적용 Track]에서는 오프라인 특강 형태로 진행되어 교육 몰입도를 높였으며, GPTs 기능을 활용해 업무 상황에 맞는 챗봇을 기획하고 구현해 보는 실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직무나 부서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챗봇을 직접 설계 및 제작했고, AI 전문 강사의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을 개선하며 실질적인 활용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실무자와 HR 모두가 체감한 교육 효과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와 실습 중심의 구성 덕분에, 수강생들은 교육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고 평가까지 받아보는 과정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HR부서에서도 ‘인증 평가’를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단순한 수료 확인을 넘어, 직무별 · 개인별 AI 활용 수준을 수치로 확인하고, 향후 조직 내 AI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AI 교육이 단순 트렌드 따라가기가 아닌, 조직의 전략과 연결된 실질적인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사례는, AI 내재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모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