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에 대해 ‘안다’는 것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이걸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IT업 L사는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해, ‘협업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설계했습니다.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구현까지

L사는 이번 교육의 목표를 두 가지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단발성 체험이나 툴 교육을 지양하고, ‘업무에 직접 써보는 경험’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기획했습니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과제를 제시하는 기존 방식 대신, CoP (Community of Practice) 형식을 도입해 구성원이 직접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운영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에서 비효율적인 부분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직접 설정하고, AI를 활용하여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론은 최소한으로

총 5주에 걸쳐 사전 기획부터 결과 발표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2개의 파트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매 차수 진행된 ChatGPT 심화 특강에서는 챗봇 제작,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활용 방법을 소개하여, 수강생들이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각 단계별로 목표와 산출물을 설정했습니다. 각 단계를 거치면서 점점 더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해결 방식에 대해 구조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교육 후에는 각 수강자가 만든 챗봇 및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타 부서 구성원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파되고, AI 업무 활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무자가 만족한 프로젝트형 교육

교육 종료 후 수강생 만족도는 4.6점으로, 단순히 ‘잘 들었다’는 반응을 넘어 “실제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었고, 과제 기반의 학습 방식이 효과적이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팀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 기술 멘토의 피드백과 실무 밀착형 코칭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구성원이 AI를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1회차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회차가 운영되었고, 이를 통해 사내 전반에 AI 활용 역량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니즈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통해 해결하며, 그 결과를 조직 내에 전파하는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AI 역량 내재화라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조직 내 AI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구성원의 자발적 몰입과 실질적인 활용을 중심에 둔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