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름}}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은행에서 근무 오늘의 에디터: 은행 디지털 기획부 PM 최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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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OO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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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처음 인사드리네요. 사실 제 업무에서의 AI 활용에 관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좀 난감했어요. 저는 AI 전문가도, 교육 담당자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진짜 실무자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말에, 아… 제가 나설 타이밍인가(?) 싶더라고요. 아무튼 이 글이 무엇이든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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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AI 교육을 듣고 든 생각: “그래서, 어떻게 쓰라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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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도 교육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이야기가 조금 불편하실 수도, 혹은 반가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얼마 전 저는 회사에서 AI 교육을 받았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어쩌고, 이미지 생성이 어쩌고… 물론 흥미롭긴 했습니다. 근데 마치고 남은 건 질문 하나였어요. “그래서 이걸 내 업무에 어떻게 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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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명에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지만, 실제 교육 내용은 너무 원론적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궁금한 "디지털 서비스 기획 업무에 AI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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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행 디지털 기획부에서 PM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은행 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혹은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여러 개 굴리죠. 전체 플로우 짜고, UX/UI 협의하고, 개발팀에 넘기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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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보고서, 품의문, 정산 작업까지 처리해야 하니 늘 시간이 빠듯합니다. 그렇다보니 실무자들도 상부에서도 고민이 많은 지점은 “업무 생산성”이에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조직의 생산성까지 고려한다기보다는… 제 칼퇴를 지키기 위해서 생산성 향상이 꼭 필요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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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업무에서 쓰이는 순간은 대부분 문서 작업입니다. 보고서 초안이나 품의문 작성할 때 GPT를 열어보죠. 다만, 외부망을 열어 쓰려면 번거롭고 AI 답변을 복사할 수도 없어서, 바쁠 땐 오히려 손이 잘 안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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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팀의 40%가 유료 GPT를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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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행은 여전히 PPT와 엑셀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피그마? 파이썬? 쓰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팀의 40%가 ChatGPT를 유료로 결제해서 업무에 활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부 팀원들은 모바일 앱을 켜두고 업무에 적용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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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디지털 역량을 중요시하는 부서이기 때문도 있겠지만, 규제가 완화된다면 훨씬 더 잘 쓸 것 같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다만 금융권은 신뢰가 생명이다보니 금융권에 알맞은 AI 활용법이 따로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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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이 자유롭지 않은 지금이지만 그래도 잘 쓰는 방법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느껴요. ‘품의문을 이렇게 빠르게 쓸 수 있다’, ‘엑셀 정산을 이렇게 자동화할 수 있다’ 같은 실제 금융권에 맞는 사용법 중심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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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해 'AI로 이렇게 멋진 걸 할 수 있구나’보다는 ‘AI로 이렇게 내 일을 덜 수 있구나’를 알 수 있다면, 저라면 분명 한 번은 꼭 써볼 거 같아요. 그리고 그 한 번이 모이면 AI를 잘 쓰는 조직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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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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