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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코드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요즘 제 취미가 ‘클로드 코드로 업무 자동화하기’가 될 만큼 자주 쓰고 있는데요.

에디터가 클로드 코드로 만든 "AI 온라인 콘텐츠 큐레이션"

그런데 많은 교육 담당자분들을 만나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사내에서 클로드 코드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저도 써보지 않아서 어떻게 교육을 설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클로드 코드로 업무 자동화를 시작할 때 어떤 순서로 접근하면 좋은지,

제가 직접 써보며 알게 된 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STEP1. 자동화할 업무 파악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자동화할 업무를 선택하는 것이겠죠?

너무 단순해서 굳이 자동화할 필요가 없는 업무도, 너무 복잡하고 예외가 많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 업무도 첫 프로젝트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업무를 골라보세요.

  •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진행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업무

  • 매번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투입되는 업무
  •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
  • 최종 결과물의 형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업무

여러 자료를 모아 정해진 양식의 보고서를 만들거나,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정리해 결과물을 만드는 업무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STEP2. 워크플로우를 그려보고, 병목 지점 파악하기

자동화할 업무를 골랐다면, 해당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워크플로우를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서 ‘교육 결과보고서 작성’ 업무라면 아래처럼 세세하게 나눠보는거죠. 

'교육 결과보고서 작성' 업무 워크플로우

이렇게 업무를 잘게 나눠보면,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들어가는지 보입니다.

위 업무에서는 데이터를 전처리하고, 필요한 지표를 계산해 표와 차트로 만든 뒤 보고서 양식에 옮기는 2~5번 과정이 핵심 병목인데요. 매번 비슷하게 반복되고 결과물의 형태도 정해져 있어, AX를 먼저 적용해보기 좋은 구간입니다.

STEP3. 기능과 개발 순서 기획하기

워크플로우와 병목을 찾았다면, 이제 어떤 도구를 만들지 기획할 차례입니다.

이때는 세 가지만 정리해보세요.

  • 어떤 병목을 해결할 것인가?

  • 어떤 자료를 넣으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할 것인가?
  • 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은 무엇인가?
앞에 예시라면, LMS에 내려받은 교육 데이터를 넣으면 필요한 지표를 계산하고, 표와 차트가 포함된 결과 보고서를 만들어주는 도구를 기획할 수 있겠죠.

다만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만들려고 하면, 오류가 생겼을 때 어떤 기능이 문제인지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능을 어떤 순서로 구현할지도 함께 정해두는 것이 좋아요.

'교육 결과보고서 작성' 툴 개발 흐름 기획

이렇게 핵심 기능의 개발 순서까지 미리 정해두어야, 막상 만들기 시작했을 때 헤매지 않고 단계별로 완성해나갈 수 있어요.

STEP4. 클로드 코드로 개발하기

이제 드디어 클로드 코드 창을 켤 시간입니다!

앞에서 정한 개발 순서에 따라 클로드 코드에게 말로 시키기만 하세요

클로드 코드로 개발한 '교육 결과보고서 작성' 툴

다만 실제로 만들다 보면 생각보다 토큰이 빠르게 소모된다는 걸 느끼실 텐데요.

토큰이 다시 채워질 때까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아래 두 가지는 꼭 기억해두세요.

1) 적은 양의 데이터로 테스트하세요

처음부터 데이터 전체를 다 넣으면,  토큰이 눈 녹듯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일정량의 샘플 데이터로 먼저 테스트하며 개발하시고, 원하는 결과가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한 뒤 데이터 범위를 넓히는게 좋아요.

2) 읽어야 할 파일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사내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불러올 때는, 폴더 전체를 탐색하게 하기보다 사용할 파일과 시트를 정확히 지정해주세요.
예를 들어 “교육 데이터 폴더를 확인해줘”보다 “2026년 상반기 교육 실적 파일의 ‘수료 현황’ 시트만 읽어줘”라고 요청하는 편이 토큰을 훨씬 아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작은 성공 한 번이더라고요

저도 처음부터 클로드 코드를 잘 쓴건 아니에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관련 강의도 많이 찾아봤지만, 결국 직접 하나를 만들어 실제 업무에 써보지 않으면 오래 이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매번 손으로 하던 일을 줄여주는 작은 툴 하나를 완성했고, 그 편리함을 직접 체감하고 나니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대단한 툴을 만들 필요는 없어요. 내가 잘 아는 업무에서 가장 반복적이고 귀찮은 단계 하나만 줄여보는 거죠. AX는 그 작은 성공 경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클로드 코드 교육도 ‘AI로 이런 멋진 걸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서 끝나기보다, ‘AI로 내 일을 이렇게 덜 수 있구나’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독자님 회사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작은 성공이 쌓이면, 결국 AI를 실제 업무에 쓰는 조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본 뉴스레터는 2026년 7월 2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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