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HR 핵심 트렌드
2024년은 Chat 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며 AI 역량 강화 교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였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도 기업의 AI 교육 문의가 2023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하며 AI 역량이 조직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경제 불황은 많은 기업들의 우선순위를 변화시켰습니다. 많은 기업이 새로운 인재 발굴보다는 내부 인재 관리와 역량 개발에 집중하며 생존 전략을 모색했고, 이 흐름은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 HR 분야의 주요 아젠다는 내부 인재 관리 강화, AI 기반 HR 솔루션 도입,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 육성 등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가트너(Gartner)와 포브스(Forbes)의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2025년을 이끌 5가지 주요 키워드와 HR 핵심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가트너, 포브스가 제안하는 2025 HR 5대 트렌드
1. 가트너가 선정한 2025 HR 트렌드 TOP5
✅ 가트너(Gartner)의 HR 트렌드 요약
- 리더십 개발 방식의 변화
- HR 리더가 집중해야 하는 조직 내 AI 활용
- 변화 회복력을 포함한 조직 내 핵심 가치 확산 방법
가트너는 2025년이 HR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서는 1,400명이 넘는 HR 리더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조직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2025년 HR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조직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1) 장기적인 관점으로 리더십 개발을 설계하라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 더 많은 투자를 한 조직 중 36%만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60% 이상의 조직이 현재의 리더십 개발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주요 원인으로는 학습과 실제 업무 적용 사이의 시간 지연(delay)으로 인한 학습 효과 단절,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인한 리더들 간의 장기적 관계 구축 실패가 꼽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트너는 장기적 관점의 리더십 교육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통적인 강의나 세미나와 같은 방식에 의존하기 보다는 리더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팀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액티비티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단기적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조직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2) 조직 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하라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의 97%가 현재 조직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임직원들이 현재 조직 문화에 크고 작은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 문화의 유지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하는데요. 가트너는 조직 문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기업 매출, 직원 성과, 이직률, 고객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더와 관리자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통해 조직 문화를 실현하는 방법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업무의 프로세스를 조직의 핵심 가치와 일치시켜 혼란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조직의 핵심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단계별 접근 방식을 통해 전략적 인력 계획을 수립하라
📍 전략적 인력 계획(Strategic Workforce Planning)이란?
직무단위 조직역량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한 후, 향후 필요한 적정인력규모를 산정하여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채용, 육성, 재배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
전략적 인력 계획(SWP)은 모든 조직에 적용 가능한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15%만이 이를 실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가트너는 단계별 접근법을 시도할 것을 권고합니다. 단계별 접근법이란 전사적으로 한꺼번에 실행하려는 방식을 피하고, 실현 가능한 작은 단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각 단계마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조직 내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여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조직은 1년 단위로 인력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방식은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며, 조직의 미래 대비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에 요구될 다양한 스킬에 대비해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4) 팀 내의 '변화 회복력'을 구축하라
2024년 트렌드 리포트에 이어 2025년에도 조직 내 ‘변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임직원들은 하나의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고 느끼며 변화에 대한 피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Top-Down 방식의 변화 대응은 목표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트너는 관리자 중심의 접근법이 아닌, 직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네트워크 기반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변화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이 대응해야 할 변화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조직의 역량과 준비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관리자들에게는 변화를 추진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팀 내 ‘변화 회복력’을 구축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변화 회복력이 높은 조직에서는 팀원들이 잦은 변화 속에서도 안정감을 느끼고,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5) AI 기술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라
AI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HR의 역할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가트너는 HR이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더 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HR 리더가 임직원 교육과 신기술 활용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특히 HR 기술 투자가 단순히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는 것을 넘어, 조직의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포브스가 선정한 2025 워크플레이스 트렌드
✅ 포브스(Forbes)가 꼽은 워크플레이스 트렌드 요약
- 소프트스킬 중심의 리더십 부상
- 조직 내 핵심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한 인재 관리 방법
- AI 역량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 방안
포브스는 '2025년 워크플레이스 트렌드 분석'을 통해 조직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을 움직일 트렌드 중에서도 HR 전문가들이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보았는데요. 올해 조직 관리와 성장을 위해 놓쳐서는 안 될 필수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소프트스킬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발하라
AI가 전통적인 관리 업무를 맡게 되면서 리더십의 역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조직원 간 정서적 연결 고리를 형성하고 팀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리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변화는 과거의 리더십이 단순히 업무를 관리하고 성과를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리더십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공감능력, 협업 촉진 능력, 인재 개발 역량과 같은 소프트스킬은 미래 리더십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래의 리더십은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조직의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2) 조직의 핵심 인재 이탈을 막아라
포브스는 The Gig Economy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부업이 단순한 추가 소득원이 아닌, 정식 경력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현상은 평생 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유연하고 도전적인 업무를 선호하는 직업적 가치관의 변화에 의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포브스는 핵심 인재들이 유연한 근무 방식을 찾아 떠날 경우, 조직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은 프로젝트 기반의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동적인 근로 환경에서도 인재를 유지하고 유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인재의 이탈을 방지하는 차원을 넘어, 조직이 새로운 형태의 경력 관리와 근무 환경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3) 임직원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라
포브스는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가 우리의 워크플레이스를 계속해서 재편함에 따라 지속적인 학습과 스킬 개발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직무는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스킬과 역량을 요구하는 수많은 기회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것인데요. 새로운 스킬과 직무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임직원 리스킬링 & 업스킬링은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으로서, 임직원 커리어 개발에 대한 조직의 지원은 최고의 인재를 조직에 유치하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직원 학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학습을 제공하지 않는 조직의 경우 경쟁에서 뒤쳐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AI 시대, 대체 불가능한 스킬 개발에 집중하라
AI(인공지능)는 이제 단순히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과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역량은 더욱 강화되고, 생산성과 창의성 또한 크게 증대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섬세한 의사소통, 감정 지능, 전략적 사고와 같은 인간 고유의 스킬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조직의 HR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소프트 스킬을 중심으로 임직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는데요.
AI가 반복적이고 자동화된 작업을 처리하는 동안 인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대인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조직은 AI의 도입과 함께 인간 고유의 강점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5)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AI 역량을 강화하라
AI의 도입이 HRM(인적 자원 관리) 분야로 확대되면서, HR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함에 따라 HR 전문가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포브스는 성공적인 HR 부서는 AI를 활용해 조직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AI를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술의 활용이 직원 경험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이를 통해 조직은 기술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AI 기술 활용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핵심
2025년 HR 분야는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인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경제 불황 속에서 조직은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통합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리스킬링과 업스킬링, AI 역량 강화, 변화 대응 리더 육성, 조직 문화 내재화 등은 HR 리더들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한다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와 인간의 협력을 통해 생산성을 재정의하고, 사람 중심 리더십과 변화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HR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HR이 단순 지원을 넘어 조직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는 해가 될 것입니다.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지향적 HR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HR 리더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저성장시대를 극복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 전략이 필요하신 기업이라면 패스트캠퍼스의 기업 교육 전문 컨설턴트와 이야기 나누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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