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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회사에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가 필요한 순간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매니저

당신의 회사에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가 필요한 순간

발행 2022년 7월 26일

*본 아티클은 박샤넬로의 브런치 원문을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추가 게재한 것입니다.

여느 때처럼 브랜딩 및 유저 리서치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던 와중, 예전 직장 동료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 샤넬로님 잘 지내고 계시죠? 저 프론트엔드 개발자 OOO인데요. 혹시 전화통화 잠시 가능한가요?!"
"오, 반가워요! 오랜만인데 잘 지내시죠?! 당연히 가능하죠."
"아, 이번에 UX/UI 디자이너한테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을 맡겼는데, 이거 웬 그림만 그려서요..."
"아... 그래요..."

이전에 합을 맞춰 함께 일했던 개발자에게서 걸려온 전화 속에서 깊은 한숨이 느껴졌다. 회사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PM) 채용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끼고자 UX/UI를 할 줄 아는 디자이너를 채용했는데, 서비스의 완성된 그림만 그릴 뿐 개발자가 보았을 때에는 서비스의 작동의 프로세스나 논리, 구조가 없었다는 게 고민의 배경이었다.

이 순간, 프로덕트 매니저(PM)는 고구마 100개 먹은 개발자의 속을 뚫어 줄 수 있는 포지션이다. 평소에는 프로덕트 매니저(PM) 포지션이 회사의 잡무나 교통 정리를 하는 것만 보여 마치 다른 직군에서 보았을 때에는 있으나 없으나 마나한 계륵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PM)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질 것이다.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아직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UX/UI 디자이너에게 프로덕트 매니저(PM) 역할을 이임하는 회사들이 많다. 사실 요즘 디자이너도 프로덕트 매니저(PM)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깊이와 메커니즘까지 업무에 적용하는 UX/UI 디자이너는 10명 중 1~2명 정도일 것이다. 서비스의 결정적인 포인트를 확인하여 수익화 및 차별화를 만드는 능력은 오직 프로덕트 매니저(PM) 교육을 전문적으로 이수하거나 학습한 프로덕트 매니저(PM)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덕트 매니저(PM)를 채용하면 회사에게 핵심적으로 좋은 점 5가지를 간단하게 주니어 현직자의 관점에서 전달하고 싶다. 이 글을 본다면, 더 이상 프로덕트 매니저(PM)의 역할을 UX/UI 디자이너에게 가중 시키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결국 조직 내 스트레스만 쌓여갈 뿐이다.

#1. 프로덕트 매니저(PM)는 소비자의 최전선에서 인사이트를 가져온다

대부분의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다른 포지션보다 적극성과 추진성이 뛰어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덕트 매니저(PM)만큼은 소비자를 최전선에서 만나 인사이트를 얻고 우리 조직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소극적이고 다소 소비자를 겁내는 프로덕트 매니저(PM)가 있다면,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모든 소비는 우리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은 어떤 상황에서 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프로덕트 매니저(PM)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더욱 명심해야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2. 서비스의 완전체를 보는 것이 아닌 세심한 부분을 본다

UX/UI 디자이너에게 서비스의 전반적인 구성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면 대다수의 UX/UI 디자이너들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완전한 상태로 개발자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우리의 서비스는 항상 예기치 못한 버그나 오류 그리고 이상 작동에 대한 메커니즘과 프로세스를 신경 써야 한다. 이런 부분까지 UX/UI 디자이너들이 센스 있게 집어주어서 개발자들의 일감을 덜어주면 좋겠지만, 완벽한 동료를 항상 기대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개발자는 답답하다. 그래서 이 버튼을 누르면 다음 뎁스(Depth)로 넘어가는 것인지, 팝업창이 뜨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채로 진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진행 프로세스와 논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대다수가 그것을 많이 놓치고 있다.

하지만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남들이 보지 않는 세밀한 부분까지 누구보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서비스의 완성형보다는 진행형을 고려하며, 유저 입장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치밀하게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3. 회사의 PMF(Product Market Fit) 포인트와 캐시 카우(Cash Cow)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다른 직군과 다르게 회사의 경영진과도 가까운 포지션 중 하나다. 결국 '어떤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여, 어떻게 돈을 벌고 서비스를 확장해나가야 할까'에 대해 대표 다음으로 많이 생각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프로덕트 매니저(PM)는 회사 측에서 먼저 생각하고,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회사의 입장을 커뮤니케이션하는 포지션이다. 프로덕트 매니저(PM)로서의 큰 영광은 우리 회사의 서비스의 PMF(Product Market Fit) 포인트를 설정하여 달성하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캐시 카우(Cash Cow)를 끌어오는 것이다. 결국, 회사는 이익을 계속해서 창출하여 지속성을 가져가야 하며, 대표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객을 만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하는 포지션도 프로덕트 매니저(PM)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미니 CEO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4. 회사의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포지션이다

대표(CEO)는 늘 바쁘다. 회사의 내일을 생각해야 하며,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와 지원 사업을 위해 대표가 자리를 비울 때가 많다. 이 때 구성원들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프로덕트 매니저(PM)는 직무 특성상 대표로부터 회사의 상황을 공유 받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항상 인지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때문에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동요하는 다른 포지션의 직군들을 달래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며, 대표(CEO)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제외하고 프로덕트 매니저(PM) 선에서 할 수 있는 빠르게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여 회사 전체적으로 안정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5. 영업 사원이 없으면 프로덕트 매니저(PM)가 발 벗고 나서기도 한다

규모가 작은 비즈니스일수록, 프로덕트 매니저(PM)가 영업 사원의 역할을 한동안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영업직은 회사의 수익을 가져오는 핵심 포지션 중 하나인데, 제대로 된 영업 사원을 채용하기 전까지 프로덕트 매니저(PM)가 한시적으로 해당 역할까지 도맡는 경우도 있다.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기에, 영업직으로의 확장성 또한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실제로는 영업직이 아닌 프로덕트 매니저(PM)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다. 프로덕트 매니저(PM)가 소비자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소개할 때 단순 이윤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의 가치와 방향성 그리고 메시지까지 함께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프로덕트 매니저(PM)의 몸값은 시간이 흐를수록 오를 수밖에 없다. 다양한 포지션에 요구되는 역량을 모두 필요로 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며 성과와 효율을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통화를 마무리할 즈음, 이야기의 결론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UX/UI 디자이너에게 프로덕트 매니저(PM)의 역할까지 요구하기 보다는, 프로세스와 논리 그리고 기획을 탄탄히 해줄 프로덕트 매니저(PM) 채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UX/UI 디자이너도, 개발자도, 프로덕트 매니저(PM)도 모두 신이 아니다. 결국 회사는 함께 물어보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간임을 다시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