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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불황에도 임직원 업스킬링(Upskilling)에 기업이 투자해야 하는 이유

발행 2022년 12월 30일

경기 불황에 대비하며 크고 작은 기업에서 비용을 줄이는 시기에 인재 육성에 대한 HRDer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23년 상반기는 더욱 더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는 뉴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요즘, 직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구성원 간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업스킬링(Upskilling)에 기업이 투자하는 게 맞을까요? Workplace Intelligence Newsletter에서 발행한 ‘경기 불안정 시기에도 직원 업스킬링이 필수적인 이유(Why Employee Upskilling is Essential During Economic Uncertainty)’라는 아티클을 통해 이에 대한 아이디어와 답을 얻을 수 있는데요. 임직원 재교육에 관한 인사이트를 기업의 더 많은 HRD 담당자 분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원문을 번역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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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킬링 upskilling HRD

이미지 출처 : Linkedin

미국 채용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고(Job openings)가 최고치에 다다르고 있는 요즘, 기업에 고용된 직원들은 당장 내 커리어를 성장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이러한 움직임은 다시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직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실제 구직자에 비해 기업에서 내는 구인 공고의 수가 더 높아진다면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여 감축하는 대신, 현 인력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 같은 불안정한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직원들은 고용주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채용 시장에서 개인의 커리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10월 링크드인에서 공유한 Global Talent Trends에 따르면, 사람들이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 유연성 다음으로 최우선 고려하는 요소로 역량 업그레이드(Upskilling) 및 경력 개발의 기회를 꼽았습니다.

이는 기업의 고용주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입니다. 회사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남은 구성원이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Workplace Intelligence와 Amazon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89%는 올해 스스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하며, 83%는 업스킬링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답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 고용된 직원의 88%는 이미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업스킬링을 통해 직원들은 업계 변화에 대비되었다고 느낍니다

스킬셋 업그레이드(Skill-building)에 대한 사람들의 일부 관심은 업계에 나타날 미래 변화에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데서 비롯됩니다.

고용된 직원의 78%는 스스로의 경력을 개발하는 데 업계에서 요구되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우려합니다. 이러한 현상에 팬데믹도 일부 기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원의 58%는 팬데믹 시작 후, 본인이 보유한 스킬셋이 경쟁력을 잃었다며 걱정하고, 70%는 업계의 미래 변화에 대해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낍니다. 그 결과, 직원의 50% 이상이 경력을 개발하거나(56%), 다른 직업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57%) 생각합니다.

만연하게 퍼져 있는 ‘준비되지 않았다는 감정’은 사실 기업의 지원 부족에서 기인합니다. McKinsey에서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이 퇴사하는 주요 원인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본인의 업무가 흥미롭거나 충분히 도전적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는 직원들이 사내에서 원하는 부서나 직무로 이동하는 것이 용이할 수록 이직률이 훨씬 낮다는 사실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Amazon과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직원 3명 중 2명은 역량 개발 또는 경력 개발을 위한 기회가 충분하지 않고, 새로운 일자리나 이전에 도전하지 않았던 커리어 패스로 전환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년 안에 퇴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은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할 가능성이 고, 응답자의 74%는 회사의 지원 수준이 낮아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원 리텐션(Retention)만이 어려운 상황은 아님을 알아둡시다. 직원 10명 중 9명이 이직 시 새로운 직장에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87%),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많은지(88%), 다른 직업이나 커리어로 전환하여 나아갈 수 기회가 되는지(87%)를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Amazon과 Gallup에서 진행한 비슷한 주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의 65%가 다음 일자리를 평가할 때 기업이 제공하는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중요한 항목으로 본다고 말합니다.

기업은 더 나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과 역량 개발 기회 지원을 통해, 기존 인력을 리텐션 시키고 새로운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기업에서 업스킬링을 우선 순위로 간주하고, 직원 또한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4가지 팁입니다.

1. 업스킬링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직원에게 확대 적용

Amazon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78%가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및 역량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각자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사에 참여한 직원 10명 중 8명이 이 같은 교육비 지원 혜택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음에도, 오직 절반 정도(51%)만이 회사에서 전액 혹은 부분적으로 지원하는 대학 등록금의 수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Gallup과 Amazon에서 진행한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업 숙련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는 대부분 기업의 전문 인력에게 한정적으로 제공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해야 할 일은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직원 그룹과 현재 역량 수준이 가장 낮은 직원 그룹에게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기회 확대는 업스킬링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학습 시간을 직원의 업무 일정에 포함

대부분의 직원들은 본인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하지만, 업무가 최우선 순위다 보니 학습에 참여하는 건 뒷전이 될 수 있습니다. 2018 Linkedin Workplace Learning Report에 따르면, 직원들이 학습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직원들은 업무 시간의 1%만을 전문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기준 약 5분입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약 20%의 시간을 학습에 할애해야 한다고 권고하는데요. 이는 지식 근로자에게 적합한 권고사항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직무에 있든 업무 시간 평균 1%만을 학습에 할애하는 것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직원의 경력 개발과 일치되게 운영

스마트한 기업은 업스킬링이 직원들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실제로도 가능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압니다. 때문에 직원들이 급여 인상이나 승진을 요구하거나 다른 부서로 로테이션을 원하든 간에, 직원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지 조직 차원에서 명확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직이 직원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건, 기업의 인재의 유출을 막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직원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학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떻게 더 나은 기회로 이어지는지 안다면, 회사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4. 직원이 일과 삶에 있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지원

직원 입장에서 업스킬링은 단순한 승진이나 급여 인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숙련도 향상은 직장에서 직원이 자신감 있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업스킬링은 삶에서 더 큰 목표를 추구하게 할 수 있고, 직원들의 삶의 질 자체를 높이기도 합니다.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승진이나 급여 인상 외에도) 다른 결과물에 집중하는 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mazon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본인의 경력을 개발하면 일과 삶의 균형이 더 나아질 것(48%)이라 예상하고, 목적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41%)이며, 더 흥미로운 업무를 맡기를 기대합니다. 리더십에 욕심 있는 직원 중 47%는 다음에 일하게 될 다른 직원들을 위해 더 나은 업무 경험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감이 되고 싶어 합니다. 직원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단순히 급여를 더 많이 받는 것 이상으로 직원들이 얻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결론 : 직원의 업스킬링에 집중한다면 기업의 미래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업스킬링 직원 재교육

직원이 중심이 된 최근의 채용 시장에서, 사람들은 본인의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를 진심으로 지원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습니다. 이를 인지하고, 업무 시간 중 역량 개발을 위한 학습 리소스 및 교육 프로그램을 높은 수준으로 지원하는 회사는 인재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도 앞으로 마주하게 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나아가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직원의 역량 개발에 투자하고 사내 원활한 로테이션을 가능케 한다면, 비즈니스는 폭풍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직원들 스스로 잠재적인 가능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울 때, 직원 또한 기업에게 미래를 투자할 겁니다.

  • 임직원 업스킬링과 경력 개발,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
    HRD 담당자의 고민, 함께 해결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