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술을 연구하는 공공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원은 방대한 양의 행정 문서와 기술 보고서를 다루는 조직으로, 연구와 행정의 협업이 빈번하게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자료 작성 업무가 많고, 기술적인 내용을 행정 문서로 정확히 전달하는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조직에서 회의록, 보고서, 기획안처럼 형식은 반복되지만 매번 새로 써야 하는 문서 작업이 늘어나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원 역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했고, AI를 활용한 문서 자동화와 행정 실무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반복 업무 자동화를 위한 실무 밀착형 교육 설계

교육의 핵심은 ‘지금 쓰고 있는 그 문서를 AI가 얼마나 대신 써줄 수 있을까?”였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AI의 뛰어난 기능만으로는 고유한 업무 방식이나 보고서 양식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커리큘럼은 실제 사용하는 보고서 양식, 공문 초안, 요약문 등을 그대로 반영한 업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툴 실습 → 응용 → 피드백’의 몰입형 학습 구조

모든 교육 담당자의 공통적인 고민은 ‘교육 이후에도 진짜 쓸 수 있게 되는가’입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단순 실습이 아닌 ‘프롬프트 설계 → 결과 도출 → 동료와의 공유 → 피드백 및 고도화’ 흐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단순히 툴을 익히는 데서 끝나지 않고, 팀별 과제를 통해 직접 문서를 만들어 발표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통해 학습자 스스로가 오류를 수정해가며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자동화 기반 문서 제작 및 콘텐츠 응용 실습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교육은 ChatGPT 하나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문서 작성, 이미지 생성, 시각자료 구성 등 행정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Excel +VBA와 Chat GPT 연계를 통한 보고서 자동화 실습을 비롯해,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 요약 및 문구 생성 실습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나아가, Gamma와 Playground AI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텍스트 결과물을 이미지·슬라이드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콘텐츠 제작 실습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업 적용성과 높은 만족도, 실전형 AI 교육의 필요성 확인

평균 종합 만족도 4.65점, 현업 적용도 4.63점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교육 만족을 넘어, 실무에 직접 도움이 되었다는 현장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특히 생성형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체감한 학습자들은, 본 과정보다 더 심화된 교육을 요청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도 이제는 ‘누가 더 잘 쓰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조직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전형 AI 교육,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